개발 7년차, 매니저 1일차

지금은 다소 매니저와는 거리가 먼 위치이지만, 소프트스킬에 관해 얻는게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시작했다.
근데 의외의 부분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.

책에서는 성공적으로 매니징하는 법을 소개하지만 역설적으로 성공적으로 매니징되는 법을 얻을 수 있었다.

몇 가지 keep해둔 부분을 남긴다.

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부분에서
.. 어떤 이유에서든 한 번 또는 두 번의 스프린트만으로 완료할 수 없는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이다. 팀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기간을 추정해야 하며 왜 오랜 시간이 필요한지를 자세하게 정리해야 한다. ... '계획의 가치'는 실제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 프로젝트를 어느 정도까지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는지에 있다.
-> 단순한 ideation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 많다. 스스로 더 깊이있게 검토하는 부분을 강화해야겠다고 생각했다.

설명의 중요성에 대한 부분에서
우리는 기술자로서 우리가 한 일을 매니저가 당연히 '알고 있을 것'이라고 생각한다. "매니저님, 그냥 코드를 보시면 돼요!"라고 한다. ... 무엇보다 이런 노력이 결국 우리에게 좋은 변화를 가져온다. 시간을 들여 설명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.
-> 설명의 중요성에 공감했다. 상대방이 당연히 알 것이라는 편견, 내가 모를 때도 상대방의 자세한 설명에 감사할 때가 많았다.

기고글 중에서
전에 비해서 달라진 것은 단순히 기술의 다양성이 아니었다. 코딩 실력도 아니었다. 맥락에 대한 이해와 통찰이었다.
-> 요 부분에서 이것이 인사이트의 역할이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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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모두 시니어 엔지니어로 성장한다면 갑작스럽게 여유없이 매니저의 역할을 맡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시기에 관계없이 언제든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.
나에서는 역시 아직 먼 이야기였지만 오히려 책임감은 내려놓고 호기심을 가지고, 매니저들이 가질 만한 고민이나 역할에 대해 구경해 볼 수 있었다.